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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목요신학강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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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리아31 작성일16-12-19 16:52 조회4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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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목요신학강좌를 듣고나서

 

강상희 마리아

나는 이 강좌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듣고 싶어서 매주 목요일 저녁,

8살 난 어린 딸을 동네 이웃에게 어렵게어렵게 맡기고, 맨 앞자리에서 앉아 수업을 듣고 벅찬 가슴으로 다음 강좌를 기다리며 수강하다 결국엔 개근상을 받았다. 이만하면 목요신학강좌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얼마나 배움의 소득이 두둑한지 짐작하리라 생각된다. 목요신학강좌가 내가 들었던 다른 강의들과 달랐던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신자(평신도)로서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보다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도와준다.

기계적으로 드리는 미사, 힘들기만 한 본당 공동체 활동, 다소 미지근한 신앙생활이 왜 잘못되었는지 그 근본을 알려준다. 2차 바티칸공의회를 통해 변화된 교회 상에 대해서 알려주고, 우리의 신앙이 얼마나 그와 어긋나 있는지, 내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알게 되었다.

 

둘째, 사제나 수도자가 아닌 일반 평신도 신학자들의 강의들이 매우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사제나 수도자들의 강의는 이상하게도 강론과 같이 느껴져서 받아들여야 할 것, 해야만 하는 것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나와 같은 일반신자인 신학자들의 강의는 뭔가 더 내가 하는 고민, 내 삶과 보다 가까운 것으로 느껴진다. 예를 들어 삼위일체론이라든가, ‘교회의 신비같은 주제들을 사제나 수도자들에게서 듣게 된다면 우리는 막연히 그들은 우리와 다르므로 그것들을 잘 알 것이고 우리와 다른 무언가를 느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이해가 잘 가지 않거나 뭔가 찜찜하더라도 그냥 받아들여야 하나보다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평신도 신학자에게서 그런 것들에 대해서 듣는다면, 나와 다를 바 없는 그들이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다 더 평이한 일반인의 입장으로서 들을 수 있게 되므로 그들의 말에 의문을 갖거나 질문을 하고 더 깊이 생각하며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셋째, 우리로 하여금 힐링으로서의 신앙이 아닌 삶의 방법으로서의 신앙을 깨우치게 한다. 나 하나 평화롭고자 신앙을 하는 이가 많다. 나 역시도 그렇다. 그러나 12개의 강좌를 꿰뚫는 키워드는 공동체이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환경문제와 빈곤문제, 그리고 여러 사회문제들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바라시는 주님을 보다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 일들을 함에 있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뜻을 함께하는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그리고 세상 속 많은 사람들과 작은 일부터 함께 실천해 나가라는 주님의 뜻을 헤아릴 수 있었다.

 

지금 나는, 이 강좌를 듣기 전보다 보다 더 확실히, 세상의 많은 일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 그 수많은 것들 안에서 이미 주님이 일하고 계심을, 그리고 우리를 그리로 부르고 계심을 느낀다. 내가 주님께 사랑받고 은총 받았음을 다시 한 번 깊이 느꼈고, 그리하여 또 다른 사랑으로 세상 속에 나아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의 신앙이 정말 주님이 말씀하시는 그 믿음이 맞는지, 그에 대한 답은 아마도 평생 찾아야하겠지만, 이번 목요신학강좌를 통해서 보다 그 답에 가까워진 것 같다. 이 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마련해주신 한국 CLC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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